최순자(65·사진)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인천교육 국제화를 위해 교육예산 5천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지역 학생 수는 37만7천 명으로 부산과 거의 비슷하지만 정부로부터 받는 예산은 오히려 부산보다 4천688억여 원이 적다"며 "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저학년 외국어 교육에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최근 세계의 도시가 도시국가를 지향하고 있으며, 그 모델로 모든 시민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이 국제도시 면모를 갖췄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인천 역시 저학년 외국어 교육에 주력해 ‘1인 1 외국어’가 가능한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최 예비후보는 전했다.

최 예비후보는 "시가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예산 항목을 분석하고 그 길을 찾으면 인천시교육청 몫으로 추가 예산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또 각 기초단체와의 협업으로 재정자립도가 높은 구의 교육예산을 늘려 인천 교육발전을 위해 동행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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