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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장 선거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유정복 현 인천시장, 정의당 김응호 시당위원장이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광폭행보를 벌이고 있다. <각 후보·인천시 제공>
여야 인천시당이 6·13 지방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각 시당에 따르면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이르면 4월 말 늦어도 5월 중순께까지 공동선대위 구성을 끝내고 본격 선거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인천시장 후보를 확정 지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시당의 선대위 구성 시기는 다른 당보다 빠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시당은 이번 주 위원장과 위원 선임에 나서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또는 다음달 초에 공동선대위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민주당은 공천 심사를 앞두고 ‘원팀 캠페인’을 여는 등 ‘하나된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을 강조해왔던 만큼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박남춘 국회의원과 대결을 벌였지만 탈락한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이 공동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윤관석 시당위원장이 당연직 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시당은 김응호 시당위원장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위원장 선임에 고심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번 주 안에 공동선대위 구성을 끝내고 25일께 지방선거 후보선출대회 및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 방침이다. 정의당 시당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간다.

자유한국당 시당은 인천시장 후보에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확정됐지만 유 시장이 현역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 공동선대위 출범이 5월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시장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행사를 마친 다음달 9·10일께 사퇴할 것이란 얘기가 나와 공동선대위 출범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욱 시당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장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바른미래당 시당도 공동선대위 출범을 다음달 중순께로 잡고 있다. 바른당은 23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천시장 등 선거 본선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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