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교통취약지역의 교통복지를 위해 시행되는 따복버스가 올해 16개 시·군 27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2개 시·군 20개 노선에서 2개 시·군 7개 노선이 확충되는 것이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양주와 부천에 따복버스를 확충한 데 이어 이달 김포·연천·동두천·파주까지 1개 노선을 추가 확보했다. 이달 말에는 과천에도 따복버스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운영되는 따복버스는 이달 말을 기준으로 27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따복버스는 교통취약지역에 시간대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원하는 버스서비스로, 올해 30억 원(도비 15억 원, 시·군비 15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운행손실의 70% 이내를 지원한다.

출퇴근 지원형 따복버스 중 수원의 123번 따복버스는 수원역에서 경기도청과 수원산단까지 연결하며, 고양 60번 버스는 여성경력단절기업, 동두천 90번 버스는 신흥고의 통학을 돕고 있다.

벽오지 지원형 따복버스인 파주 93번 버스는 DMZ 대성동을, 연천 70번 버스는 노인 거주 지역을, 포천 86번 버스는 고모리 일대를 각각 운행 중이다.

이 밖에 관광지인 광명동굴과 연천 구석기관광지, 가평 호명호수, 포천 신북관광지에도 따복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도가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따복버스는 총 135만 명이 이용, 88%의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버스가 다니기 어려운 농어촌지역을 운행하는 따복택시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7개 시·군의 157개 마을을 운행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 안성·가평·양평·여주의 19개 마을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맞춤형 따복 교통서비스를 통해 교통소외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 효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