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월을 맞아 DMZ 일원에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도는 내달 5일 어린이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2018 DMZ 평화가족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 프로그램 ▶DMZ 관련 체험 및 퍼레이드 ▶DMZ 특별전시(DMZ 아쿠아리움)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임혁필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창작 퍼포먼스인 ‘펀타지 쇼(Funtasy Show)’,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 어우러지는 타악 퍼포먼스인 퓨전 난타 공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Zenith)가 감미로운 음색과 화음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와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무대 행사장 밖에서는 약 3m 높이의 자이언트 캐릭터 인형을 선두로 만화 캐릭터들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특히 인형들과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통일 염원을 담아 전통팽이와 열쇠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한국전쟁 음식, VR 영상, 페이스페인팅, 경찰·군인·소방관 등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 평화가족한마당은 DMZ 생태 가치를 알리기 위한 DMZ 아쿠아리움 전시 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를 보다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이 전시회는 5월 한 달 동안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개최되며, 쉬리·각시붕어 등 토종 물고기 약 20종을 선보인다. 이들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DMZ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진 오늘날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종이다.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DMZ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시 오고 싶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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