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엘리트체육의 요람인 경기체육고등학교가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9년 만에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경기체고는 지난 20일 광주광역시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수영·역도·양궁·복싱·핀수영·육상 등에서 금 51개·은 21개·동메달 15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서울체고(금 47·은 34·동 42)와 광주체고(금24·은 16·동 27)를 따돌리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23회 대회 종합우승 이후 9년 만에 우승하는 쾌거와 함께 1995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도 세웠다.

종목별 금메달 수확 현황을 보면 수영에서 13개로 최대 수확을 거뒀고 역도 6개, 핀수영 7개, 육상 6개, 체조 5개, 복싱 4개, 양궁 3개, 유도·근대5종 2개씩, 사격·레슬링 1개씩을 차지해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8~20일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전국 16개 체고가 참가해 13개 종목 학교대항전으로 펼쳐졌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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