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로에 이어 두 번째, '비브라늄'에도 뒤통수 깨져

부산에 설치된 영화 '블랙팬서' 조형물이 또다시 부서진 채 발견됐다. 광복로에 이어 두 번째다.

22일 부산영상위원회는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에 설치된 블랙팬서 조형물이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aa.jpg
▲ 부산에 설치된 영화 '블랙팬서' 조형물이 또다시 부서진 채 발견됐다. 광복로에 이어 두 번째다.

영상위원회 관계자는 "누군가 조형물위로 올라간 것 같다"며 "광복로 조형물이 파손된 이후 올라가지 말라는 문구를 곳곳에 붙였는데 씁쓸하다"고 전했다.

현재 조각상은 가로 155cm, 세로 140cm 크기로 월트디즈니사가 영화 블랙팬서의 부산촬영을 기념해 광안리, 광복로, 센텀시티의 한 극장에 1개씩 설치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대기업 직원인 30대 남성 A씨가 광복로 용두산 공원 진입 에스컬레이터 앞에 설치된 블랙팬서 조형물을 발로 차 훼손시킨 바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40여대의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가 800m 가량 떨어진 주점에 출입한 것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추적을 통해 A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붙잡았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