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4명 부상, '스트리킹'으로… '건맨' 근절책은 
미국에서 알몸 괴한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일(현지시간) ABC뉴스, WSMV TV등은 미국 테네시 주 안티오크의 '와플 하우스'에서 알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벌여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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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알몸 괴한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내슈빌 시 경찰은 성명을 통해 "한 고객이 몸싸움을 벌여 범인에게서 소총을 빼앗았다"면서 "범인은 알몸이었으며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짧은 머리 모양을 한 일리노이주 출신의 백인 남성 트래비스 레인킹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녹색 재킷 하나만 걸친 채 주차장과 식당 안에서 손님과 종업원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을 쐈다고 한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는 총기 규제 여론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로 17명이 사망하며 불이 붙게 됐다. 

앞서 전날인 20일 미 전역에서는 지난 1999년 컬럼바인 고교 총기 참사 19주년을 맞아 수만 명의 학생들이 동맹 휴교 시위를 벌였다. 동맹휴교에 동참한 학교는 하와이주까지 2700여 곳으로 파악됐다.

당시 주최 측은 동참 학생들에게 이날 오전 10시 수업을 중단하고 오렌지색 옷을 입고 거리에 나와 시위를 벌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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