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초·중·고 교장, 교육청 간부,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호주 교장단 20여 명이 가평군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2015년부터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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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라구나 스트릿 초등학교 디 마티아 로즈마리 교장을 단장으로 한 교장단은 23일 가평군청을 방문해 김성기 군수를 접견하고 청소년 교류 활동 등 호주와 가평의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한국의 교육관련 단체들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한국 호주 간 인적교류 토대를 마련하고 호주 공교육에서 한국어 적용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연수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군수는 "가평군의 학생들만 호주 자매도시로 연수를 갈 것이 아니라 상호주의에 따라 호주 학생들도 가평으로 연수를 오면 좋을 것 같다"며 상호교류 확대 등 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방문단은 "호주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 영화,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어 교육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호주 스트라스필드사우스 초등학교가 가평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등 한국과 호주의 초·중·고등학교가 결연을 맺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은 2016년 5월 호주 시드니 홈부시 공립초등학교 및 남자 고등학교, 스트라스필드 여자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청소년 교류활동에 대해 협의 후, 가평군 중·고등학생 30여 명을 매년 겨울방학 3주간 이들 학교에 보내 어학연수 등 교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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