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20일 한탄강댐 물문화관에서 주민대표와 시민단체,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자연유산의 효율적인 보존과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주민협의회 구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협의회는 한탄강 환경을 되살리고 지속가능한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주민 협의체 구성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고 환경단체가 이 협의체의 자문기구가 되며, 향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역 알리기 교육은 군이 주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같은 사항을 전제로 하고 이날 참석 주민들을 중심으로 협의회 구성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보완해 5월 중 정식 발족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질공원은 지역주민이 그 가치를 알고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목적으로, 지역주민의 활동이 핵심"이라며 "지역주민들에 의한 지속가능한 한탄강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지질공원을 홍보하고, 나아가 지역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