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인 ‘우리 동네 살리기’ 대상지로 경전철 흥선역 인근 가능동 731-1 일원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 국책사업 중 하나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특색을 살려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전국의 낙후지역 500곳을 선정해 진행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가능동 731-1 일원은 뉴타운 해제 이후 건물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마을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시는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난 13일까지 대상지를 접수, 지역 활성화를 위해 고심하던 흥선역 인근 마을을 선정했다.

 우리 동네 살리기는 도로 등의 기반시설은 양호하지만 건물 노후화, 인구 감소 등으로 활력을 상실한 소규모 저층 주택지(면적 5만㎡ 이하)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반시설 확충, 골목길 정비, 주민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또한 초기 단계부터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 및 공무원과 함께 마을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수립한 계획은 내년 국토교통부 등에서 공모하는 뉴딜사업에 응모하게 된다.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실행에 필요한 비용의 60%인 최대 50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함께 침체된 마을을 정말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대학 등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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