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들이 참가했던 아시아 최대 무역전시회 ‘중국 캔톤페어’에서 도내 기업들의 수출 쾌거 소식이 전해졌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열린 ‘제123회 중국 광저우 춘계 수출입 상품 교역회 1기 행사’에서 경기도관을 운영해 6천51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1957년 시작된 중국 정부의 대표적 대외 개방 창구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박람회로, 연간 18만 명 내외의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고 있다. 특히 춘계 1기 행사는 전기·전자 및 기계·금속, 화학 품목을 중점적으로 다뤄 국내 전기·전자제품의 37.1%를 생산 중인 경기도 기업들에겐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도는 도내 유망 기업 14개 사가 참여한 ‘경기도관’을 구축하고, 참가 업체들에게 시장정보 제공 및 부스임차료, 운송비, 통역 등을 지원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증진을 도왔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동안 총 286건 6천51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212건 2천77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1년 이내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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