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63·사진) 안산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에 출마해 안산시 최초의 연임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민선6기에 대해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대부분 정책들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선 6기에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이자 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으며, 특히 신안산선을 호수동과 사동까지 잇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건설, 시화호 뱃길 조성, 초지역 아트시티, 중앙역 복합역사개발, 청년 스타트업 연구단지, 청년 임대주택 건설 등을 제시한 뒤 "향교와 청문당 복원, 김연경체육관과 시립미술관 건립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체육 도시를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제 시장은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안산이 변하고 시민의 삶이 바뀌며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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