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경기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민주진보경기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정된 송주명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23일 경기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민주진보경기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정된 송주명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6·13 지방선거에 나설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단일 후보에 송주명(54·한신대 교수)예비후보가 선출됐다.

이에 따라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4자 구도의 도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는 23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진행한 단일 후보 경선 결과 송 예비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단일 후보 경선은 송 예비후보를 비롯해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혁신연대는 지난 16∼20일 경선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및 ARS투표 결과(70%)와 21∼22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여론조사 결과(30%)를 합산해 최종 단일 후보를 선출했다.

경선 투표에는 선거인단 2만8천895명 가운데 2만1천198명(73.4%)이 참여했다.

다만, 각 후보별 득표수 및 득표율과 여론조사 지지도는 후보들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송 예비후보는 "혁신교육과 창의지성교육을 기획하고 실천한 당사자로서 불통과 비민주성 속에서 위기에 처한 경기교육을 전환, 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경기혁신교육을 실천하겠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재능을 키우는 창의적인 혁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를 믿고 공부하며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도교육감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보수진영에서는 임해규(58)예비후보가 일찌감치 유일한 후보로 결정돼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이재정(74)현 교육감이 다음 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며, 당초 혁신연대의 단일 후보 경선에 참여하려던 배종수(70)서울교대 명예교수도 선거에 도전 중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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