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부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우리동네 공약지도’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동네 공약지도’는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공약 개발을 지원하고 유권자 공약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외부에 의뢰해 제작한 것이다. 유권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자기 동네의 주요 이슈를 확인하고 원하는 공약을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약지도는 민선6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512개 언론사(지역일간지 포함)의 보도 622만9천584건 ▶243개 광역 및 기초지방의회의 본회의 및 상임위 회의록 10만1천835건 ▶중앙선관위에 접수된 유권자 희망 공약 2천159건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라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별로 관심 사안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지도 형식으로 시각화했다. 또 시도나 시군구를 선택하면 그 지역의 이슈 순위와 이슈에 대한 관련어 및 관심분야별 분류를 볼 수 있고, 각 지역별로 관심 분야를 비교할 수도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가 제안한 희망 공약을 정당과 후보자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유권자와 후보자 간 정책 소통의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동네 공약지도’를 통해 유권자는 적극적으로 희망 공약을 제안하고, 정당과 후보자는 지역 수요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개발해 진정한 동네민주주의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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