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도담텃밭 사전 교육 및 작물별 재배 요령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 도담텃밭은 관내 유휴 공간을 활용, 남한산성면 중부고속도로 교각 하부 공간(하번천리 38-1)에 1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5월 1일 개장해 11월까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텃밭에 심을 종자(강낭콩·아욱) 및 상추 모종은 가구당 제공하고, 삽을 비롯해 괭이·물뿌리개 등은 공용도구를 사용하면 된다. 단, 소형 농기구(호미·모종삽)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텃밭 체험자는 경작 시 ‘4무(無) 원칙’으로 화학비료, 합성농약, 비닐(멀칭), 쓰레기 등 무단 투기 금지 등 ‘친환경 농업’ 제반사항을 실천해야 하며 취사 및 조리행위 금지,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작물 식재 금지 등의 운영 규정을 지켜야 한다.

농기센터는 도담텃밭 볼거리와 편의를 위해 경관작물 및 토종 씨앗 식재와 포토존, 원두막, 그네의자 등을 비치해 공동체 회복의 공간이자 도시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광주시민을 위해 유휴지를 농업생태공간으로 조성한 도담텃밭에서 수확의 기쁨과 농업을 이해하고,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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