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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24일 마석 가구공단 폐목재 소각에 대한 방안을 발표했다.

마석 가구공단은 폐목재 소각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골칫거리로 꼽힌다.

최 예비후보는 단속 의지의 문제로 규정하고, 단속하는 척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즉각적인 가구공단 실태조사, ‘불법 폐기물 전담부서’ 신설 및 불시 단속 횟수 증대, 불법소각 현장을 신고하는 공익 제보자에게 적절한 보상과 신변안전, 비밀을 보장하는 내부고발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과태료 10배 인상, 폐목재 소각 행위를 공동체 안전 위협 행위로 간주해 경찰, 소방서와 합동단속을 하는 등 극약처방을 내놨다.

이와 함께 시장 당선 시 현장 시장실을 가구공단 내에 설치, 폐목재 소각 문제를 신속히 마무리짓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지역의 미래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마석공단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DIY족을 겨냥한 체험형 공장, 대규모 쇼룸 설치, 공장시설 현대화, 스마트 공장 전환 등 민관 상생 협력 방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최 예비후보는 "신도심 못지 않게 원도심의 주거환경과 시민 안전도 중요하다"며 "강력한 규제와 가구공단 미래비전 을 제시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마석 가구공단의 폐목재 소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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