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오는 석가탄신일을 대비해 전통사찰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서의 이번 대책은 최근 5년 동안 경기도 내 전통사찰에서 총 37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1명과 13억 6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본 것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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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관계자는 "특히 많은 인파가 모이게 되는 석가탄신일 전에는 안전사고와 화재에 대한 예방이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전통사찰에 대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소방서는 내달 11일까지 부천시 관내 10개 사찰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해 화재와 안전사고 없는 석가탄신일을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는 사찰 전수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해 소방시설 정상화와 화재위험요소 사전제거를 실시하고 또 각 부서팀장에 의한 찾아가는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 석가탄신일까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돌출되는 안전문제에 대한 해결을 이끌게 된다. 이어 1일 1회 이상 기동순찰을 실시해 화기취급 단속과 소방통행로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재로 건축돼 화재발생 시 급격한 연소와 함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힘든 피해가 발생한다.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석가탄신일까지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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