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4일 오후 발생한 별내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대책본부는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반과 수습대책반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집하시설 자동흡입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중단,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 후 재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시스템 일시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 대행업체 미도산업(☎031-527-9072)과도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현장을 찾은 이석우 시장은 "너무나 큰 충격을 느낀다. 사망한 분과 유가족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를 통해 안전을 관리하는데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 25분께 남양주시 별내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에서 점검 작업을 하던 조모(38) 씨가 지하에 있는 배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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