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 도솔미술관을 찾아 ‘에티오피아 신미식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 인천 강화 도솔미술관을 찾아 ‘에티오피아 신미식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한옥과 소나무, 갤러리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잘 어우러진 강화의 명소 ‘도솔미술관’에서 지난 21일 ‘에티오피아 신미식 사진전’이 개막했다.

여행가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신미식 작가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17번 방문하면서 느낀 아름다운 풍광과 사람들을 10년에 걸친 작업을 통해 세상에 내어놓는다. 작품 60여 점이 오는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

신미식 작가는 평택 출신으로 2002년 사진집 「머문자리」로 데뷔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특히 ‘동경의 땅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이야기’ 등 20여 회의 개인 전시회를 열었고 「감동이 오기 전에 셔터를 누르지 마라」 등 33권의 책을 펴냈다. 또 수년간 에티오피아에서 도서관 건립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도솔미술관 정혜자 관장은 "아프리카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미식 작가의 초대전을 도솔미술관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작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아프리카 도서관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솔미술관은 2015년 말 개관해 그간 김현태(한국미협 자문위원)작가 등 20여 작가의 작품을 연중무휴 전시하며 강화지역의 명실상부한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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