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는 11월까지 아이들 건강한 식습관 위한 ‘스쿨팜 도시농부체험’ 운영한다. <의왕시 제공>
▲ 의왕시는 11월까지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스쿨팜 도시농부체험’을 실시한다. <의왕시 제공>
"조그맣고 귀여운 애기 상추, 애기 대파, 애기 양파 등 여러 채소를 심고 물을 주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이 무척 좋아요. 나중에 채소를 수확하면 직접 감자피자와 샐러드를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파티할 거예요."

의왕시는 오전초등학교 등 13개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활동’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0개 교의 379명이 참여한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활동은 올해 13개 교 786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학교 내에 조성된 상자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감자·상추·토마토·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도시농업 활동이다.

시는 이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학습 능력이 향상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며, 정서적 안정감과 수확의 기쁨을 통해 자아성취감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스턴트와 정크푸드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충실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학교별로 2명의 도시농업 전문가를 파견해 2교시 묶음 수업으로 총 12회에 걸쳐 ▶반갑다! 스쿨팜 ▶텃밭은 모두의 학습장 ▶식물영양제 ▶식물 예방주사 ▶텃밭친구 지렁이 ▶생활에 유용한 공기정화식물 ▶트렌디한 생활원예 ▶도시농부의 먹방 등 다양한 주제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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