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25일 수원시 시험포장과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상추 지역적응시험과 신품종 이용 촉진시험에 대한 현장평가를 개최했다.

도농기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 진행한 평가회에는 상추 재배농가, 종묘업체, 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해 16계통 품종의 생육, 재배관리 등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개선사항 등에 관해 의견을 모았다.

신품종 이용 촉진시험 현장평가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춘하추적치마’ 등 3개 품종, 도농기원에서 개발한 ‘햇살적로메인’ 등 2개 품종에 대해 진행됐다. 평가계통 중 육성 3년차인 ‘경기가-6호’는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수량성 3천816㎏/10a로 비교 품종인 청치마(3천698㎏)보다 3% 증수했으며, 꽃대 오름도 15일 정도 늦어져 향후 기존 대체품종으로 유망한 계통이다.

2017년부터 이 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수원시 홍점표 농가는 "모든 품종이 좋지만 특히 ‘햇살적로메인’은 만추대로 하절기까지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했으며, 수량성과 맛이 뛰어나 향후 보급이 유망한 품종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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