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오는 6월 10일까지 공동주택(아파트) 위기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관내 38개소 4천65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기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던 아파트 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가구를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최근 가스·수도 사용량이 ‘0’이거나 거의 없는 가구 등도 조사 대상이다.

조사는 군 무한돌봄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주택관리사무소, 6개 읍·면 맞춤형복지팀 및 사례관리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이장 및 반장, 지역주민 등 민관 협력으로 이뤄진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제도,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사회서비스 연계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서는 이웃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견할 경우 군청 및 읍·면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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