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구의 절반인 10만 여성과 2천500여 다문화가족의 염원인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 건립이 지난 5일 ‘2018년도 제1차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탄력이 붙게 됐다.

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발주계획 협의를 통해 설계 내역, 건축허가 내용 등 세부 자료를 확인하고 공사·감리·폐기물처리 용역 발주계획 등을 협의, 오는 7월 착공해 2020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시가 완료한 설계를 토대로 수탁기관인 캠코가 건설단계부터 자금을 투입하고 신축→운영→회수하는 방식으로, 총 사업비 315억6천700만 원을 들여 공유지 위탁개발 사업구조로 진행된다.

아차산로 453 부지에 총면적 1만1천272.17㎡,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건립해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구리시지회, 여성 문화강좌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시설인 여성새일센터, 구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또 위기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한 가정폭력상담소,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전용 공간 확보로 체계적인 자원봉사 관리 및 활성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행정·복지서비스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은 여성·복지·교육·문화·커뮤니티의 복합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여성의 권익 증진에 기여하고, 구리시민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대우받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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