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과 강원도 양양을 연결하는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경기 수원∼강원 삼척 등에도 직통 고속버스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운송업체가 신청한 노선 신설·변경 계획을 검토한 결과, 3개 노선을 신설하고, 32개 기존 노선의 사업계획 변경을 인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설되는 3개 고속버스 노선은 ▶인천공항∼양양 ▶수원∼삼척 ▶논산∼부산 노선이다. 인천공항∼양양 직행 노선은 1일 5회 운항하며, 2시간 50분이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현재 이 구간을 버스로 오가려면 속초에서 버스를 갈아 타야 해 5시간 20분이 걸린다. 이 구간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21인승)가 투입된다. 수원∼삼척 노선 직행 고속버스는 이동시간이 2시간 50분으로 현재 강릉을 환승하는 코스보다 1시간 30분이나 시간이 단축된다. 이 구간은 1일 6회 운항한다.

국토부는 신설된 3개 직통 노선은 환승으로 인한 불편함을 없애고, 소요 시간을 단축해 해당 지역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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