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경기도청 정문 앞 5지(枝) 교차로의 신호등을 없애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도청 정문 앞 기존 교차로는 교통량은 적은 편이지만 신호등이 있어 차량 지체와 신호 위반이 빈번하게 일어나던 곳이다.

시는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신호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업비 3억2천200만 원을 투입해 최근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도청 정문 앞은 회전교차로 설치 후 신호 대기시간이 없어지면서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 원하는 길로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일반 교차로와 달리 신호등이 없고 교차로에 진입한 순서대로 빠져나갈 수 있다. 또 신호 교차로보다 차량 통과시간,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신태호 안전교통국장은 "운전자들이 법규를 준수해야 회전교차로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검증된 회전교차로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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