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만<사진> 인천시 중구의회 의원(중구 가선거구)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중구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25일 밝혔다.

임관만 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원(중구 1선거구) 공천 심사를 신청했지만 한국당은 경선 과정도 없이 이 지역에 다른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며 "무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구의원에 당선된 이래 제7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까지 역임하며 보수 정당의 가치를 지켜 왔다.

임 의원은 "지난 십 수년간 누구보다 당을 위해 헌신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경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 탈당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이날 탈당과 동시에 중구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했다. 그는 "130년이 넘는 개항의 역사 콘텐츠와 국제 항만을 갖췄는데도 오래도록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구 원도심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십 수년간 의정활동을 벌이며 쌓아 왔던 노하우를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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