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26일 교내 중소벤쳐육성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 1차년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항공대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 주관으로 열려 1차년도 성과발표회 및 워크숍, 산학협력 공동 세미나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항공대 참여교수와 연구원 및 경기도와 고양시 관계자, 참여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발표의 연구내용은 ▶360VR 영상/공간 융합 플랫폼 기술 ▶이동형 미디어 디바이스를 위한 영상 프레임율 향상기술 ▶시네마 투음 디스플레이 및 실감 음향 기술 ▶공간/미디어 융합형 인터렉티브 VR 플레이어 기술 ▶공간 정보 융합지능형 서비스 기술, 음향·영상 정보 융합 지능형 이동 보조 기술 등이다.

 또 과제별 연구성과 발표와 전시와 함께 업체별 주요 R&D 내용과 개발품들이 선보였고 경기도 과학기술과 이환실 팀장의 발표로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설명회도 열렸다.

 특히 항공대 전자정보공학부 전재홍 교수가 참여업체인 소닉티어오디오 요구로 개발한 기술로 기존의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음향이 투과되어 왜곡 없이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음향이 투과되는 디스플레이 개발기술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스마트폰에서 사용자가 1인 미디어 제작 시 촬영한 동영상에 입체음향을 편집할 수 있는 저작 툴 앱을 지난 16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출시해 관심을 모은 국내 전문 기술진 소닉티어오디오의 곽남훈 대표가 시연에 나섰다.

 이밖에 글로브포인트, 온스캔스, KN커뮤니케이션, 레이시오 등의 업체에서 개발품들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항공대 영상음향공간융합기술연구센터 백중환 센터장은 "이번 성과발표회의 주요 연구분야인 영상과 음향, 공간을 융합하는 기술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가상현실(VR)과 입체음향 분야로 향후 사업성이 큰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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