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정욱(51) 시흥시장 예비후보가 코끼리소통위원회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선 7기는 상시소통, 투명정보공개를 제1원칙으로 삼는 시민소통정부가 되겠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우 후보는 "시정 주요 사안 발생 시 시장과 시민이 직통으로 만나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코끼리 핫라인을 수시 가동할 것"이라며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핫라인 가동을 제기할 수 있다"고 했다.

시흥시가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호민관실과 관련 "호민관실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시민이 관외, 즉 다른 시에서 겪는 역외 민원까지 나서서 도와주는 외교부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며 우리 시가 철저하게 독립된 기구로 독임제 상근 호민관을 선택한 것은 제도를 만들어놓고 유명무실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철저히 배제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호민관 제도는 다른 지방정부는 옴부즈매 제도로 시행되고 있다. 시흥시는 로마시대의 호민관 이름을 차용해서 시행하는 것으로 호민관은 고대 로마에서 평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선출한 관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청 No, 시민청 Yes 혁신 종합계획 추진, 시민수요 빅데이터 분석 의무화 시민관 운영 확대, 코끼리브리핑 확대, 시민이 만드는 내 삶을 바꾸는 정책박람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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