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법정관리 이슈 등으로 다음달 경기 전망이 소폭 하락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역 제조업의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2.0p 하락한 84.5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 SBHI는 지난 1월 78.2, 2월 84.6, 3월 93.2로 올해 들어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가 이달 들어 86.5로 다시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철수 등의 여파가 4∼5월 중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역 비제조업의 다음달 SBHI는 전월보다 2.5p 상승한 94.1로 조사됐다. 이는 건설·유통 등 업종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났다는 기대심리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중소기업은 내수 부진(81.4%)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45.6%), 업체간 과당경쟁(19.6%), 원자재 가격 상승(16.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