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경선을 이틀을 지난 25일 오전 정장선 예비후보 측의 고소고발과 관련, 경찰이 김선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김선기 후보 측은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사무소와 무관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예비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에 선거사무소의 개입은 결코 없었음을 분명히 밝히며, 선거를 도와주고 있는 지역 후배의 개인적 인터넷카페 활동 중 일어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묘한 시기에 경선을 코앞에 두고 경찰이 압수수색을 강행한 이유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5시간가량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중요한 시점에 선거사무와 선거운동은 하루 종일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지금까지 여러번 선거운동을 하면서 네거티브는 절대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굽힌 적이 없기에, 더욱이 사회 변혁 운동으로 승화된 미투운동을 선거에 끌어들일 생각은 처음부터 해본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일이 마치 선거사무소가 개입해 벌어진 일인 것처럼 거짓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허위로 유포하는 행위이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장선 후보 측은 지난 10일 평택경찰서 안평맘카페 등에 "정장선 예비후보의 부인을 비방하는 글이 게재되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여 명에게 정장선 예비후보를 적시한 비방 메일 발송됐다"며 고소장을 접수한바 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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