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22일 인천·서울 일대 지하철 내에서 취객을 상대로 휴대전화·지갑 등을 소매치기한 A(48)씨를 붙잡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 1월 14일 오후 11시 15분께 경인전철 인천행 전동차 내에서 만취해 잠이 든 피해자를 부축하는 척하면서 휴대전화와 지갑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지갑 안에 신용카드 비밀번호가 적힌 메모지를 발견하고는 이 신용카드로 서울·경기 일대 편의점 등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810만 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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