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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朝陽區)에 위치한 CJ중국 본사(중국CGV)에서 중국인 여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체결한 MOU는 중국CGV 영화 관람권을 활용해 인천공항 이용객을 유치하는 공동 프로모션 시행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중국인 여객이 인천공항을 목적지로 하거나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중국 현지 CGV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관람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올해 초 해당 프로모션을 시범적으로 운영했을 때 이미 그 마케팅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1월 18일~2월 28일 대한항공 여객을 대상으로 시범 프로모션을 시행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전년 대비 대한항공의 중국발 전체 여객은 34%, 환승객은 7.8%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향후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과 CGV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시행하는 등 환승객과 방문여객 증대를 위한 협력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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