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 100일 동안 5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등 안정궤도에 진입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 100일 동안 500만 명의 여객 수송 등 안정적인 운영 궤도에 올랐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지난 1월 18일 개장 이후 100일 동안 5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등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T2 개장 이후 100일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총 1천869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약 1천664만 명) 증가했고, 이 중 약 504만 명이 T2를 이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 T2 개장으로 평균 출국시간이 전체 17%(41분→34분), T2는 26%(41분→30분)까지 단축됐다. 제1여객터미널(T1)의 출국시간 역시 평균 38분으로, 지난해 대비 약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식음료 매장의 전체 매출액도 전년 동기 약 23% 늘어났다.

 공사는 최첨단 시스템 등을 도입한 T2의 스마트서비스 이용률은 셀프 체크인 35%, 셀프 백드롭 12%로 지난해 평균 이용률 보다(각각 23%, 2.7%) 큰 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T2를 추가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면 약 8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8천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만여 명의 고용창출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4조2천억 원을 투입해 T2 확장, 제4활주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용량은 현재 7천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늘어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4단계 건설사업에 만전을 기해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국가경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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