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꾸준히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고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사를 증축하고 통합관제센터를 설치·운영한다.

그동안 시는 청사가 협소해 주정차 단속 등 각종 CCTV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제센터가 없어 효율적인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30일 착공하는 시청사 증축공사는 현 청사 앞 교문동 393번지 일원 1천614㎡ 부지에 사업비 173억 원을 들여 총면적 4천624㎡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2019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증축이 완료되면 통합관제센터를 설치·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경찰과 함께 효율적인 관리체계는 물론 시민 모두가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도 구축된다.

백경현 시장은 "시청사 건립 당시보다 조직과 인력 증가로 협소한 사무공간 해소는 물론 20만 시민들의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켜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도시 건설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청사 증축은 10여 년 전부터 필요성이 대두돼 추진됐으나 토지주와 협상 지연과 재원 확보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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