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중국발 황사 등이 연일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가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행복한 푸른 도시 조성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쾌적한 녹지행정 구현을 위해 ▶광릉숲 둘레길 조성 ▶명성산 억새 복원 ▶등산로 정비 및 보수 ▶도시 생태숲 리모델링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시는 2010년 6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과 죽엽산 일원에 광릉숲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릉숲과 죽엽산 일대는 하늘다람쥐와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으며, 사계절 숲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국가 생태문화탐방로로써 조성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직동삼거리∼이곡초교∼무림리(의정부소풍길)∼이곡초교∼고모저수지∼내촌참나무휴게소∼서운동산∼마명리 27㎞ 구간에 탐방로를 조성한다.

시는 명성산 억새 군락지 7만여㎡ 일대에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9월 말을 목표로 억새 복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8억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12개 산의 등산로 위험구간을 정비·보수하고 안전시설물 정비 및 위험요소 제거, 안내판 설치 등으로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민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사업비 5억2천만 원을 들어 신읍동 포천체육공원을 도시 생태숲으로 리모델링한다. 활용도가 낮고 백화현상 등으로 오랫동안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던 계단, 분수대 등 공원 시설물을 철거하고 나무를 심어 도시 생태숲으로 조성한다.

군내면 청성역사공원 내에 2억 원을 들여 1천480㎡ 규모의 생태놀이터인 ‘아이누리놀이터’도 만든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림행정 역량을 총동원, 모든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유지하고 도심 내 녹색공간이 확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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