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9시 22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모텔 4층에 투숙해 있던 A(69)씨가 양손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투숙객 20명이 대피했다.

최초 신고자인 모텔 관계자는 "4층에서 투숙객인 A씨가 복도에 인화성 물질을 뿌려 방화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등 42대와 소방인력 99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A씨와 모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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