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지난 27일 제7대 마지막 임시회인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 지지 결의안’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 구간(동부천나들목)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등 2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립영화박물관은 부천영상문화단지(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에 건립돼 서울과 인천 등 서부 수도권의 중심지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부천시가 보유한 탁월한 영상문화콘텐츠 자원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세계 최고의 박물관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90만 부천시민의 뜻을 모아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내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나들목)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은 국토교통부가 부천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철회하고 부천시 통과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2014년 9월 제198회 정례회, 2016년 12월 제217회 정례회에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나들목)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환경피해와 교통 체증, 도시 균형발전 저해 등을 최소화하도록 동부천나들목 폐지 등 대안 마련을 요구했지만 국토부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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