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홈런 3방과 선발 투수 니퍼트(시즌 2승1패)의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15승16패로 4위까지 껑충 뛰었다.
kt는 이날 ‘대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0-0이던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경수가 KIA 선발 임기영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쳐 2점 홈런으로 앞서 갔다. 6회말에서도 2사 2루 상황에서 로하스의 2점 홈런이 터져 4-0으로 훌쩍 달아났다. kt는 7회초 1실점, 8회초 2실점해 4-3 1점 차까지 따라잡혔지만, 8회말 유한준이 KIA 세 번째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쐐기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 와이번스는 넥센과의 시즌 3차전에서 5-8로 패했다. 하지만 27일 1차전 8-3, 28일 2차전 6-4로 승리해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장식해 놓은 상태였다. 특히 SK는 2차전에서 3-4로 뒤지다 9회초 2사 후 정진기의 동점 적시타와 최정의 역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대역전극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SK는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20승10패로 두산에 이어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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