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선수들이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라운드 결과 전북 현대에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두 명이 퇴장 당한 수원은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선수들이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라운드 결과 전북 현대에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두 명이 퇴장 당한 수원은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플레이로 다 잡은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인천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0명이 싸운 경남을 상대로 또 한 번 최악의 경기 내용으로 2-3 역전패를 당했다.

인천은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무고사가 머리로 문선민에게 패스, 문선민이 침착하게 일대일 찬스를 마무리지으며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26분 경남 네게바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지만, 문선민이 전반 36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두 번째 골을 넣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후반 4분 경남의 네게바가 퇴장까지 당하며 인천은 연패에서 탈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경남 배기종에게 페널티킥을 허용, 이것을 말컹이 동점골로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경남 박지수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인천은 역전패의 쓴잔을 마셨다.

인천은 시즌 초반 팀 반전을 노리며 10경기 내로 승부를 걸었지만, 기대와는 달리 1승3무1패 후 내리 5연패(승점 6) 수렁에 빠지며 강등권인 11위를 기록했다.

2위 수원 삼성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위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0-2로 패해 4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이로써 수원(승점 20)과 전북(승점 27)의 승점 차이는 7로 벌어졌다.

전반 이승기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설상가상’ 파울을 범한 바그닝요와 거친 백태클로 장호익이 연달아 퇴장 당했다.

서정원 감독은 후반 들어 김건희와 임상협을 빼고 염기훈과 최성근을 넣는 맞교체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전북 이동국에 추가골을 허용해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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