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포천∼화도 고속도로(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고모나들목 반영을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14년부터 포천∼화도 고속도로에 내촌나들목이 유일해 고속도로 설계에 문제가 있으며, 민간 제안 시 통행료가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 대비 약 1.3배로 개통 시 물가상승률이 반영되면 1.5배 이상의 통행료로 책정될 것이라고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또 이에 따른 대책으로 인구밀집지역인 소흘읍·가산면·선단동 등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편의 증진과 고속도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추가 나들목 반영 및 적정한 통행료 책정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최근 포천∼화도 고속도로에 대한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완료되고 정부와 민간사업자 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 진행으로 5월 중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고모나들목 반영 여부 및 기준통행료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포천∼화도 고속도로에 고모나들목이 반영될 경우 포천지역의 고속도로 이용편의 증진은 물론 경기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고모리에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중 소흘분기점(포천시 소흘읍)과 차산분기점(남양주시 화도읍)을 연결하는 28.97㎞의 민간투자사업 구간으로, 사업비 약 7천600억 원을 들여 왕복 4차로의 고속도로를 2023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그간 고모나들목 반영과 통행료 인하를 위해 중앙부처 방문 건의 등 최선을 다했으며, 시의 건의사항이 최종 심의에서 반드시 반영돼 편리하고 적정한 통행료의 고속도로가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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