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자동화시설 채소공정 육묘장이 올해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가평군 제공>
▲ 가평군 자동화시설 채소공정 육묘장이 올해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은 질 좋은 육묘를 공급할 수 있는 ‘자동화시설 채소공정 육묘장’이 올해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고품질 채소 생산기반 조성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조종면 신상리 김찬웅 농가에 채소공정 그린육묘장 설치비 1억3천만 원을 지원했다.

총면적 1천100㎡의 육묘장에서는 고추·토마토·김장채소 등 관내에서 주로 생산되는 채소 재배농가에 건강하고 튼튼한 묘를 보급하게 된다.

그간 대부분의 농가는 육묘를 타 지역에서 구입해 운반 과정에서 스트레스 및 물리적 상처로 인한 활착률 저하와 초기 생육이 지연되는 등의 고충을 겪어 왔었다.

그린육묘장을 통해 당일 공급 및 식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우량 종묘가 공급되면 조기 활착을 통한 생육 촉진으로 고품질의 채소 생산과 농가 소득 및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농기센터는 60~70% 이상의 노동력 절감 및 작업속도 향상을 위해 트레이드 및 자동 상토 투입기와 이동식 운반대 시설 등도 보급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종묘장이 초고령화와 부녀화 현상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서 원예작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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