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고품질 채소 생산기반 조성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조종면 신상리 김찬웅 농가에 채소공정 그린육묘장 설치비 1억3천만 원을 지원했다.
총면적 1천100㎡의 육묘장에서는 고추·토마토·김장채소 등 관내에서 주로 생산되는 채소 재배농가에 건강하고 튼튼한 묘를 보급하게 된다.
그간 대부분의 농가는 육묘를 타 지역에서 구입해 운반 과정에서 스트레스 및 물리적 상처로 인한 활착률 저하와 초기 생육이 지연되는 등의 고충을 겪어 왔었다.
그린육묘장을 통해 당일 공급 및 식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우량 종묘가 공급되면 조기 활착을 통한 생육 촉진으로 고품질의 채소 생산과 농가 소득 및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농기센터는 60~70% 이상의 노동력 절감 및 작업속도 향상을 위해 트레이드 및 자동 상토 투입기와 이동식 운반대 시설 등도 보급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종묘장이 초고령화와 부녀화 현상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서 원예작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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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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