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중소형 태양광발전소의 전력 생산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GiGA energy Gen-태양광 O&M(Operation&Management)’ 서비스의 7월 시작에 앞서 5월부터 사전 영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는 약 3만 개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구축돼 있으나 대부분이 중소형 사업자여서 운영, 유지 보수를 위한 인력이나 시스템이 부족하다. 따라서 장비 고장이나 이물질 등으로 인해 발전량에 갑작스러운 이상이 발생해도 즉시 대처하기 어렵고, 최적의 발전효율을 유지하지 못해 수익성도 악화될 수밖에 없다.

KT의 ‘GiGA energy Gen-태양광 O&M’은 과천에 위치한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센터의 전문 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의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해 준다. 또한 장비 고장이나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 주고, 필요시 전국 6개 본부(강북·강남·부산·호남·대구·충청)에 위치한 현장 인력들이 긴급 출동해 조치할 수 있다.

또한 KT-MEG의 인공지능 분석 엔진 ‘e-Brain’이 에너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전량 예측이나 성과 리포트 등 운영비용 절감 및 수익성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드론 열화상 촬영이나 지능형 CCTV를 연계해 정확한 장애 발생 지점과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KT는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향후 자사의 태양광발전소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IoT 센싱 기술을 활용한 정밀관제, 모듈코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장애 관리 및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속 개발해 태양광 O&M 서비스를 더욱 고도해 나갈 계획이다.

KT의 ‘GiGA energy Gen-태양광 O&M’ 서비스 이용 요금은 발전소 용량 및 관제 범위에 따라 1㎿ 미만 규모의 발전소일 경우 월 2만 원에서 10만 원 수준이다.

KT 관계자는 "에너지 ICT 역량과 전국 조직 및 인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O&M 서비스를 제공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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