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준(59·사진)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좋은 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토론회 및 정견발표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시장 선거가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후보자 검증을 위한 당내 토론회나 정견발표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며 "시장 후보를 낸다는 것은 후보 개인 차원이 아니라 그를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를 내는 것으로 당과 당원의 권리가 보장돼야 하고 이것이 민주적 기본 절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적 절차가 없다 보니 후보자들은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문자메시지에만 의존하며 자신을 알릴 수 밖에 없다"며 "인구 104만 고양시의 시장을 뽑으면서 공론화 절차가 생략된 채 짧은 문자 하나 보고 결정하라는 것을 인정하기에는 많은 어색함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최소한의 장치마련으로 이 예비후보는 정당이 개최하는 시민토론회라고 제시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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