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화성행궁과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의 만남인 이번 행사는 ‘재미있는 이야깃주머니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이라는 주제로 인형극 공연, 그림책 전시·체험,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그림책 읽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성행궁 유여택에서는 애기똥풀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도토리의 ‘세계전래동화 이야기 필리핀·인도네시아 편’, 한국전통예술연구원의 ‘발탈아 놀자, 토끼야 용궁 가자’ 등 수원 극단들이 참여해 인형극 및 어린이 국악극 공연을 펼친다.
좌익문에서는 옛날 한 아이가 이야기를 모아 주머니에 담아두면서 생기는 ‘이야깃주머니 이야기’와 할아버지와 경마장을 방문해 자신이 좋아하는 말 인형 ‘토토’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달려 토토’ 그림책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비눗방울 놀이, 풍선 만들기, 화성행궁 전통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열린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화성행궁을 예술과 전통이 함께 하는 동심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감성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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