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70만9천15TEU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69만7천632TEU보다 1.6% 늘었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수입 물동량은 36만3천722TEU로 전년 동기 대비 2만4천107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33만8천462TEU로 2만6천370TEU 늘어났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5천267TEU, 1천565TEU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국과의 교역량은 40만9천785TEU로 2.0%(8천168TEU) 증가했다. 증가 품목은 잡화, 음료·주류·조제식품, 화학공업 생산품 등으로 각각 12.4%, 56.9%, 36.2% 늘어났다. 베트남 물동량은 9.5% 증가한 7만1천81TEU로 방직용 섬유, 기계, 잡화 등의 수입이 늘었다. 수출에서는 차량 및 부품, 화학공업 생산품, 프라스틱·고무제품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2월의 증가세와 달리 3월에는 5%(1만2천820TEU) 감소해 물동량 성장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IPA는 2월 중순부터 불거진 한국지엠 사태와 미·중간 무역 갈등을 물동량 감소세 원인으로 보고, 한국지엠 정상화와 이달 중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해제가 가시화하면 물동량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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