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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광(자유한국당·55) 평택시장 예비후보의 파격적인 현수막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공 후보는 지난달 28일부터 후보자의 물구나무 선 사진을 활용해 대형 현수막을 제작, 선거사무소 외벽에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물구나무 사진과 함께 "생각을 바꾸면 색깔이 아니라 인물이 보인다"는 글귀를 적어 이번 선거에서 정당의 색깔이 아니라 인물을 보고 투표할 것을 호소하며 ‘일꾼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공 후보 측은 이번 선거는 ‘평택의 미래를 권력지향의 정치꾼에게 맡기느냐, 평택만 생각하는 일꾼에게 맡기느냐의 선택’이라며 ‘지난 4년간 우직하게 평택시정을 이끌어온 공재광 후보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현수막을 접한 시민들은 "파격적이다." "의미전달에 효과적이다"라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정동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유권자는 "유권자의 시선도 끌고 의미 전달도 극대화시키는 1석2조 효과를 봤다"며 "처음 보는 형태의 현수막이라 확실히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물구나무 사진을 활용한 현수막의 아이디어는 공 후보가 직접 제안했으며,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특별한 수정작업 없이 사진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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