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FTA활용 중남미 시장개척단’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중남미 시장에서 3천352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1일 도에 따르면 FTA활용지원센터와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 10개 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나마·콜롬비아·칠레 등에 파견, 현지 한국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바이어들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벌이며 판로 개척 활동을 벌였다.

시장개척단은 보호무역 기조로 인해 시장성이 악화되고 있는 기존 미국·중국 시장 등을 대체할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성장가능성이 큰 중남미 지역 공략을 선택했다.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일대일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통역 지원 ▶상담장 임차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동물용 의약품, 프라이팬, 화장품 등 생활소비재나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생산이 취약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그 결과 ▶파나마에서 57건 602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85만5천 달러의 계약 ▶콜롬비아에서 87건 1천143만7천 달러의 상담실적과 556만1천 달러의 계약 ▶칠레에서 45건 1천606만5천 달러의 상담실적과 891만5천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중남미 통상촉진단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후 1년 동안 꾸준히 바이어와 협상한 결과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칠레에서 3만 달러, 콜롬비아에서 2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향후 연간 50만 달러 이상으로 거래량을 늘려 나가기로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우려되는 보호무역 기조 증가세로 인해 수출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 우리 경제영토를 넓혀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이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주요 유망 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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