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는 최대 현안사업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에 대한 사업 시행 승인이 지난달 30일 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의 투자 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시가 34%를 출자해 민관이 공동 참여한다. 산곡동 62만1천774㎡에 한류 대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곳에는 2020년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가족형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에 사업 시행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교통·재해·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달 13일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통상적인 사업 시행 승인기간은 1년여지만 시는 지난해 8월 전체 부지 중 개발제한구역인 55만3천96㎡가 해제 고시되는 등 5개월만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 시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정부기관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도시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에 대해 일괄 의제 협의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시는 2012년부터 사업을 준비해 왔다. 그동안 뽀로로 테마랜드 및 패밀리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으로 1조7천억 원의 기업 투자 효과와 4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의정부의 50년, 100년의 먹거리를 만들고 희망도시 의정부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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