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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J1리그 텃세 딛고 득점 2위… 월드컵 축구 대표팀 승선 기대

연합 yonhapnews.co.kr 2018년 05월 02일 수요일 제15면
황의조(26·감바 오사카·사진)는 불과 2년 전까지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A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간판 스트라이커 자리를 확고히 했다. 감각적인 슈팅 능력, 센스, 스피드를 두루 갖춰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전 소속팀 성남FC의 K리그2(2부리그) 추락으로 축구팬들의 뇌리에서 점점 지워졌고 대표팀 발탁 횟수도 줄어들었다.

그는 지난해 6월 조용히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지만 이번엔 적응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언어 문제와 텃세 속에 13경기 3골에 그쳤다. 그러나 주저앉지 않은 결과, 올 시즌 J1리그(1부리그) 11경기 7골을 넣으며 팀 간판 공격수로 발돋움,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브라질 출신 디에고 올리베이라(9골)와 단 2골 차이다.

최근 기량과 개인 성적을 놓고 본다면 오는 14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승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 월드컵은 내 입으로 꺼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다. 그저 현재 위치에서 현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팀 감바 오사카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데, 조용히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팬들도 응원해 주시고 관심을 두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9일 일본을 방문해 황의조가 출전한 감바 오사카와 사간도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황의조는 신 감독이 보는 앞에서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황의조는 "신태용 감독님과 따로 보진 않았다. 경기를 관람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긴 했는데, 좋게 봐주셨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라면 월드컵 출전을 누구나 꿈꾼다. 나 역시 월드컵 출전을 간절히 원하지만 일단 눈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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